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채권·원자재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인 ‘삼성 글로벌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외 주식, 미국과 유럽국채, 신흥국채권, 원자재에 주로 투자하며, 기본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를 활용하여 투자한다. 주식과 채권에 90% 정도 투자하고 원자재는 10% 이하로 편입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원자재 중에서는 주로 금, 구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농산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펀드 운용을 위해 국내의 자산배분팀, 글로벌채권운용팀, 글로벌주식운용팀, 매크로팀, 채권운용본부와 해외 현지법인(홍콩·뉴욕)으로 구성된 투자위원회를 만들었다. 투자위원회에서 자산, 국가, 거시 경제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정기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포트폴리오가 결정되면 이후 투자집행은 자산별 전문운용 조직이 운용을 맡게 되며 국내 운용조직과 해외 현지법인의 리서치·운용역량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시장이 2013년 약 3조5,000억달러에서 2018년 8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을 정도로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며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A클래스는 선취수수료 0.7%이내 연보수 1.09%, C클래스는 총보수 1.49%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이면 A클래스가 이익금의 10%이고 C클래스는 이익금의 70%이다. 30일 이상 90일 미만이면 C클래스가 이익금의 30%다. 환헤지를 실시하여 환율변동에 대응한다. 신한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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