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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특별한 모멘텀 없이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

17일 국내 채권시장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수한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723%로 전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 마감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전거래일보다 각각 1.2bp, 1.5bp 하락한 1.933%, 2.279%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2년물 금리는 1.574%, 1.654%로 전날과 같았다. 신용등급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968%, 7.897%로 전날에 비해 0.3bp, 0.2bp 내렸다.

국채선물은 장단기물 모두 상승한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9.41에,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16틱 오른 12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아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발행금리 2.315%, 응찰률 3.662배로 무난하게 마무리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821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물을 5,673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10년물을 5,000계약 이상 순매수한 건 작년 12월22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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