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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포화' 커피전문점 틈새상권

저렴한 임대료·초기 선점 유리… 중소도시·교외 상권 노려볼 만

이황규 엔제리너스 대리

2007년 전국적으로 2,000곳에 불과하던 커피전문점이 지난 11월 기준 4만 9,600개로 늘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25배 가량 증가했다. 전국 편의점이나 미용실 수보다 많은 수치다. 이렇다 보니 커피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말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온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은 여전히 유망한 업종이다.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을 벗어나 다양한 상권을 살펴본다면 말이다.

커피전문점 창업을 고려하는 대다수의 예비 창업자들은 주요 도심지역인 1차 상권(핵심 상권)을 후보지로 생각한다. 선호도가 높은 핵심상권의 경우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이 형성돼 있는데다 이미 곳곳에 각종 커피전문점들이 포진하고 있다. 형성된 상권에 진입하기도 쉽지 않고 개점한다고 해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힘들다. 투자 대비 위험성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카페를 운영하고 싶지만 핵심 상권에서 문을 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서울 근교나 지방 상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도심 핵심상권을 벗어난 외곽 중소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해당 상권 내 초기 선점 시 경쟁사 진입을 선제 방어할 수 있다. 핵심 상권에 비해 매출이 낮더라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오히려 영업 이익이 높은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매장과 도심 외곽 및 지방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이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엔제리너스 인천계산점, 경남사천점이 대표적인 점포다. 핵심 상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지만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심 외곽 유원지, 관광지 등 교외 상권도 창업 후보지로 주목하면 좋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휴일에 교외로 이동하는 유동인구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여행이나 휴양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유원지, 관광지 상권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주요 도심지에 비해 임대료나 권리금이 저렴하고 비교적 영업 면적이 넓어 단순히 커피만 즐기는 곳이 아닌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엔제리너스 대구동촌유원지점, 울산정자해변점, 군산은파유원지점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모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커피전문점처럼 성숙기에 접어든 사업 아이템의 경우 누구나 선호하는 상권에 들어가 살아남는 것이 무척 어렵다. 핵심 상권 창업보다는 전략적인 입지 선택이 중요하다. 최종 선택은 항상 본인이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상권을 분석하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개발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한 신중하게 창업을 결정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황규 엔제리너스 점포개발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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