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건강칼럼] 다한증과 장마철 땀 관리

‘솟은 땀은 되돌아가지 않고 뱉은 말은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말을 할 때 신중 하라는 뜻의 속담이지만 피부관리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땀은 체온 조절에 매우 중요한 냉각수이기도 하다. 아울러 피부를 촉촉하게 해 건조방지 기능도 한다. 또 하나, 땀은 몸에 축적되지 말아야 할 각종 이물질을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를 위해 흘리는 자각하지 못하는(불감성) 땀만 매일 0.6ℓ. 특히 운동을 하면 땀은 더 늘어나 최고 6ℓ까지 흘리는데 운동한 지 30~40분이 지나면 몸 속에 축적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땀과 함께 배출돼 이때의 땀은 불순물이 더 많이 섞여있다. 속담처럼 솟은 땀은 되돌아가지 않으니 이를 잘 처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흘린 땀을 바로 닦지 않으면 이런 불순물과 피지 등이 땀과 범벅이 돼 땀구멍을 막으면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마철에는 땀 관리가 중요하다. 습기가 더러운 먼지들을 머금고 땀과 엉키면서 피부에 흡착돼 피부 트러블 발생률을 높인다. 비를 맞았다면 빗속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까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온 몸을 깨끗이 씻어주고 건조하게 해줘야 한다. 씻을 때는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 이물질이 잘 떨어져 나가게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마른 수건을 베개에 한 겹 싸서 자고, 혹여 더위로 잠이 깬다면 그때마다 땀이 축축한 부분을 닦아주는 게 좋다. 겨드랑이의 경우 땀이 차면 각종 세균성 피부염들이 잘 생길 수 있다. 손이 땀에 젖어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땀 흘리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 정도일 때, 혹은 악수가 불편할 정도로 땀이 심할 때, 겨드랑이의 땀이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는 액취증이 심할 때 등 환자자신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아 다한증 진단을 받아보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도록 한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에는 땀샘을 제거하는 리포셋흡입술로, 손ㆍ발바닥 다한증은 보톡스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