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연간 생산 능력 18만리터의 제3공장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가동 중인 제1공장과 2공장에 더해 총 36만리터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경쟁 CMO업체인 스위스 론자(26만리터), 독일 베링거인겔하임(24만리터)을 뛰어 넘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이다.
제3공장은 2017년 완공돼 2018년 4·4분기 이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가동하면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4·5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도=서일범기자 squiz@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