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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자동차의 오감 만족

편의 & 엔터테인먼트시스템<br>렉서스 LS 비행기 1등석탄듯… BMW Logic 7 스피커 13개장착

(좌) 미쓰비시 아웃랜더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우) 렉서스 LS460L 오토만 리어 시트

(좌) 볼보 S80 이그제큐티브 뒷 좌석 (우) BMW 뉴7시리즈 내관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자동차의 기능이 운송 수단을 넘어선 것은 오래된 일이다. 이제는 자동차 안에서 웬만한 것은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 오늘날의 자동차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즐거움과 편리함을 갖춰야 하는 사명까지 떠맡게 됐다. 그렇다면 전세계 자동차의 편의 장치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어디까지 왔을까. 지금껏 자동차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즐겁고 편리한 세계'는 자사의 기술을 한껏 쏟아낸 '플래그십 모델'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다. 럭셔리 세단의 세계를 미리 경험해 본다면 앞으로 일반 모델에 대중적으로 적용될 시스템들이 어떤 것들인지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일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메이커들은 시트를 최대한 활용, 탑승자에게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는 운전기사를 채용하는 한국사회의 특성을 고려, LS 시리즈(LS460, LS460L, LS600hL) 뒷좌석에 '오토만 리어 시트'를 적용해 승차감을 최대로 높였다. 이는 비행기 1등석과 같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뒷좌석을 최대 45도까지 기울일 수 있게 하는 시트로, 앉는 자세와 위치에 따라 좌석의 높이와 모양을 조절할 수 있다. 적외선 체온 감지 센서가 작동해 뒷좌석 탑승자의 신체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 풍량을 스스로 조절해주며 20개의 공기 배출구를 통해 탑승자가 어디에 앉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체온에 맞는 공기와 온도를 제공한다. 리모트 컨트롤러를 이용한 전신 마사지와 지압 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다. 11개의 공기 주머니가 내장돼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포트 시트'도 주목할만 하다. 각 공기 주머니가 탑승자의 신체 형태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조절돼 탑승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다이내믹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 부분에 별도로 독립된 공기 주머니가 내장돼 있어 4개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신개념 안전 시스템인 '프리 세이프'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좌석들은 에어 백이 작동하기 가장 좋은 자세로 위치를 바꾸는 동시에 에어 챔버들이 팽창돼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이런 시스템은 벤츠의 S클래스 '더 뉴 제너레이션 S 600L'에서 만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제 럭셔리 세단에선 기본이라고 할 만큼 최첨단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BMW는 일반 오디오 애호가들이 애용하는 Logic 7 시스템을 7시리즈에 최초로 장착했다. Logic 7은 2개의 채널 스테레오 신호와 다채널 멀티미디어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오디오 프로세서. 사양에 따라 최대 13개까지 스피커가 장착된다. 이 최고급 시스템 덕분에 BMW 운전자 및 탑승자는 완벽한 입체 음향으로 실내 콘서트 홀과 같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주행 중 주변 소음이 커졌을 때는 오디오 사운드가 함께 커지고 소음이 작아지면 사운드 또한 줄어들어 오디오 시스템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BMW의 차세대 iDrive 컨트롤 시스템은 실내 적정 온도(시트별 개별 온도 조절 가능), 음악, TV 등의 엔터테인먼트 및 전화, 차량 서비스 점검주기, 한글 내비게이션 등 방대한 기능이 조그셔틀 모양의 컨트롤러를 통해 관리되며 운전자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손쉽게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제너레이션 S600 L'에는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만ㆍ카돈 로직7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차내에서도 콘서트 홀 같은 생생함과 최상의 음향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스테레오 또는 5.1 리코딩, CD부터 DVD까지 녹음방식에 상관없이 뛰어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자칫 뒷좌석 탑승자가 편의사양 등에서 배제될 수 있는 점을 고려, 최근 뒷좌석에 이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볼보 S80 Exe.의 가장 큰 특징도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장치. 와이드스크린 모니터, DVD 플레이어, 보조패널 및 2대의 헤드폰과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앞 좌석 헤드레스트에 장착해놓아 뒷 좌석 탑승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쓰비시는 아웃랜더에 DVD, 비디오, 오디오, 비디오 게임기 등과 연결이 가능한 9인치 와이드 스크린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을 선택사양으로 채택했고 벤츠의 '더 뉴 제너레이션 S600L'도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같은 시스템을 설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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