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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파머 50년 연속 출장 '불멸의 기록'

마스터스 진기록 톱5<br>최고령 니클라우스·최연소 우즈<br>버크 주니어 8타 차 역전 우승

1930년에 만들어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인 동시에 지난해까지 76차례 '마스터스 드라마'를 만들어낸 무대다. '골프 명인'들의 열전인 만큼 명승부도 많았고 극적인 장면도 많았다. 미국 골프 전문 사이트인 골프어바웃닷컴이 제77회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그동안 나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진기록 가운데 깨지기 힘든 '톱5'를 뽑았다.

5위는 최고령ㆍ최연소 우승이다. '원조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73ㆍ미국)는 1986년 그의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이자 마지막 18번째 메이저 우승을 수확했다. 46세2개월의 나이로 게리 플레이어(78ㆍ남아공)의 기록을 3년 늘렸다. 니클라우스는 그 전까지 6년간 메이저 대회 승수를 더하지 못했고 마스터스 우승은 무려 11년 만의 일이었다.

그 11년 뒤인 1997년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자신의 첫 메이저 트로피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품었다. 21세3개월14일의 우즈가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ㆍ사망)의 최연소 기록을 2년 가까이 단축시키면서 오거스타 내셔널의 새 황제 대관식 가진 것이다.

4위는 1956년 대회에서 연출된 잭 버크 주니어(미국)의 8타 차 역전 우승. 사실 이 기록은 당시 최종 라운드를 4타 차 선두로 출발했던 켄 벤추리(미국)의 몰락에 가려졌다. 버크는 최종일 한때 벤추리에 9타 차까지 뒤져 있다가 1언더파 71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당시 아마추어였던 벤추리는 18개 홀에서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6차례의 3퍼트로 자멸, 80타를 적어내며 버크에게 1타 차로 우승을 헌납했다.



우즈의 1997년 12타 차 우승이 3위다. 당시 우즈는 최연소 우승은 물론 최소타(18언더파 270타ㆍ70-66-65-69)와 최다 타수 차(12타) 우승 등의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워 골프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종전 최다 타수 차 우승은 니클라우스가 1965년 대회에서 작성한 9타 차였다. 골프계는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능멸했다고 평했다.

2위는 니클라우스의 12차례 '톱3' 입상 기록이다. 마스터스를 사랑한 남자 니클라우스는 5위 이내에 15번이나 이름을 올렸고 그중 6승과 준우승 4차례를 포함해 3위 이내가 12번이었다.

1위의 영예는 무려 50년간 개근 출장한 아널드 파머(84ㆍ미국)에게 돌아갔다. 병도 부상도 없어야 가능한 초인적인 기록이다. 이 부문 2위는 40년 연속(총 45회 출전) 대회에 나선 니클라우스, 3위는 겨우(?) 36회 연속 출장한 플레이어다. 파머는 25세 때였던 1955년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렀고 1958년에 통산 4승 중 첫 승을 거뒀으며 2004년 마지막으로 경기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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