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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평균 환율 1천20원..10% 하락 <産銀>
입력2005-01-02 08:41:42
수정
2005.01.02 08:41:42
올해 연평균 환율 1천20원..10% 하락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10% 이상하락한 1천20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산업은행의 `2005년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약 달러정책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천2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연평균 1천145원보다 125원, 10.9% 하락한 것이다.
연평균 환율은 2000년에 1천131원에서 이듬해 1천291원으로 160원, 14.1% 오른이후 3년 연속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2002년에 40원, 3.1%, 2003년에 61원, 4.9%, 그리고 작년에는 45원, 3.8% 등이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경기회복 부진,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미국의 금리인상 등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도 있으나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이로 인한 달러화 약세정책,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 하락요인이 더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연평균 엔/달러 환율은 작년보다 10엔, 9.3% 하락한 98엔이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또한 경기회복 부진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환율이 상승할 요인이 있으나미국 달러화 약세정책에 상승요인이 밀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부진 지속에 수출둔화와 세계경제 성장 둔화까지 겹칠 것으로 보고 국민총생산(GDP)기준 성장률을 4.0%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자료와 산업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한국은행도 작년12월에 올해 성장률을 4.0%로 전망했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작년 성장률은 4.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입력시간 : 2005-01-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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