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3일 “LG그룹은 국가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가 개발한 융복합 기반 기술을 이종산업에 접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유리한 입장에 있다”면서 “이는 LG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서브원의 전자상거래 분야와 LG CNS의 IT서비스, 디스플레이 부문과 2차 전지 부문은 산업융복합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면서 LG그룹의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메리츠증권의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아이마켓코리아만큼 LG서브원의 밸류에이션이 LG에 반영되지 않았고, LG CNS의 가치 역시 SK C&C에 비해 제대로 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LG 주가의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의 기술 진보를 수반해 이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LG의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LG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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