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첫 CES 참가해 스마트카 부품 선봬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6’에서 사물인터넷(IoT) 가전, 드론, 자율주행차 등 로봇과 스마트카 관련 제품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행사에 로봇 업체 및 가전업체들이 개인용 로봇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총 27개의 로봇업체들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전시 부스를 차리고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한다. 일본의 모터전문 업체인 니텍 코퍼레이션인 지능형 주행모터, 스마트 자동주행 차량, 상업용 드론 등을 공개한다. 또 국내 업체 중에서는 퓨처로봇이 참여해 개인용 로봇을 선보이고, 샤오미의 자회사인 나인봇도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전회사들도 로봇 신제품을 다수 전시한다. 하이얼은 스타워즈의 ‘R2-D2’를 본뜬 ‘움직이는 냉장고’를 공식 소개한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로봇 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공개한다.
드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드론 시장의 60%를 장악한 중국 DJI는 신형 드론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8일 열리는 로봇컨퍼런스에서는 전문가들이 가정용 로봇, 인공지능, 로봇 신제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스마트카는 역시 올해 CES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 업체들도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일제히 쏟아내며 스마트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내년 CES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라는 전시 컨셉 아래 260m²(약 80평) 규모의 2개층을 된 전시장에서 미래자동차 혁신 기술들과 첨단 운전자 편의 장치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자율주행기술, 지능형 운전석, 미래 자동차 통신 기술 등을 구현하는 체험형 전시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정승균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전장부품은 회사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면서 “이번 CES에서 모비스의 첨단 기술력 및 미래차 기술개발 방향성을 제시해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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