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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필립스LCD 지분 10% 매각 검토

LG전자가 LG필립스LCD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 탐방 결과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LG필립스LCD 지분 매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LG전자측이 10% 내외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분매각은 LG필립스LCD 상장 후 1년이 경과하는 올 7월23일부터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LG필립스LCD의 오버행(물량부담) 문제가 우려되나 최근 패널가격 상승 및 지속되는 원가 절감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하게 개선되고 있어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여려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며 그중 하나로 LG필립스LCD 지분 일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며 “LCD가 LG전자 사업 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 경영에 필요한 안정적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며 파트너인 필립스와의 충분한 협의를 한 뒤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가 보유 중인 LG필립스LCD 지분은 44.6%(1억4,500만주)다. 현재 LG필립스LCD의 시가총액이 16조5,000억원에 달해 10%만 매각해도 1조6,500억원이 LG전자에 유입될 전망이다. 증시에서는 LG전자측이 시장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량을 직접 내다팔기보다는 국내외 금융투자가나 전략적 제휴를 물색해 지분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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