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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홈 정책 추진위원회’ 출범, 관련업계 움직임 주목

디지털 홈 산업을 IT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디지털 홈 정책 추진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19일 정통부 회의실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가전업계, 건설업계, 홈오토메이션(HA) 등 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3시간 가까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KT 윤종록 마케팅본부장은 “디지털 홈 활성화와 효율적인 과금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현재 정액제인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종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본부장은 다만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면적인 종량제 도입 보다는 기본요금과 종량제가 혼합된 형태의 요금제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홈의 핵심인 게이트웨이(GW)에 대해서는 가전업계와 HA업계가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기존의 HA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GW가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현대통신산업 등 HA업계는 “HA를 발전시킨 방식의 GW가 바람직하다”고 밝혀 뚜렷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특히 디지털 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편익을 누릴 수 있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백우현 LG전자 사장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킬러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의 이규제 부사장은 “다양한 컨텐츠 개발 못지 않게 소비자들이 TV리모콘 처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접근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대제 장관은 “디지털 홈 산업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서는 관련업체들이 힘을 모아 내수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ㆍ법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디지털 홈 등급기준 ▲시장 조사 ▲표준 및 비즈니스모델 등에 대한 방안을 담은 `홈 디지털 산업 기본계획`을 만들 방침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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