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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자동차 강판 수출 크게 늘어

포철은 올해 자동차용 강판의 해외수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2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93년부터 해외 자동차 생산업체 및 부품업체에 강판공급을 시작한 포철은 94년 1만톤을 수출한 데 이어 96년에는 18만톤, 97년에는 28만톤 그리고 지난해에는 32만톤을 수출하는 등 매년 자동차용 강판의 해외수출을 크게 늘려왔다. 자동차용 수출이 이처럼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남미를 비롯한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 데 힘입은 것이라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포철은 올들어서도 국내외 자동차사들의 동·서남아시아지역 현지 공장의 수주증가와 북·중미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등 새로운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42만톤이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철은 주력 시장인 동남아지역과 일본에 이어 미국 포드와 GM 등 북미지역 자동차업체에도 자동차용 강판공급을 확대해 오는 2001년에는 자동차용 강판 수출을 62만톤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유병창(劉炳昌) 포철 상무는 『현재 북미지역 자동차용 강판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들어 미국 GM사의 주요 강판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미국 자동차업체에 직접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용 강판 수출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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