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대표 서영길)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자체 제작 프로그램 2편을 선보인다. TU미디어는 18일 '180도 상상력의 힘'과 '오광록의 THE ARTIST' 등 신규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22일부터 TU엔터테인먼트(Ch.3)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TU미디어는 방통위가 방송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제작 지원에 나선 것으로, 두 프로그램은 방송의 공익성 및 모바일 콘텐츠의 차별성, 문화의 다양성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우선 생각하는 TV를 표방하는 '180도 상상력의 힘'은 딱딱할 수 있는 지식과 관련된 소재들을 역발상의 상상력을 동원해 감성으로 풀어가는 두뇌 개발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대화형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180도 상상력의 힘'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6시에 20부작으로 방송된다. 매 회 10분씩 방영되는 '180도 상상력의 힘'의 첫 회(22일)는 '소나기는 에로틱 소설이다', '백설공주의 또다른 분석' 등 보편적 인식에 대한 180도 다른 해석을 보여주며, 2회(23일)에서는 '왼쪽 귀에 사랑을 속삭여라', '당신의 반쪽은 70미터 안에 있다' 등 다양한 사랑의 법칙을 파헤쳐본다. '오광록의 THE ARTIST'는 문화ㆍ예술ㆍ스포츠ㆍ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거장을 두 명씩 선정해 대결구도 형태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배우 오광록이 진행을 맡았다. 첫 회(22일)에는 도스토예프스키와 영화감독 박찬욱, 2회(29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서태지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TU미디어는 "단순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닌 문화의 다양성과 공익성을 반영한 작품"이라며 "향후에도 모바일TV만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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