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그룹은 허기호(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발령 하는 등 총 14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허정섭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 부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와 미국 선더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지난 1997년 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2005년부터 사장으로 취임했다. 허 부회장은 금융위기 당시 경영 정상화를 이끄는 동시에 중위권에 머물던 한일시멘트의 시장점유율을 시멘트 업계 3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에는 원인상 부사장이 한덕개발(서울랜드) 대표이사 총괄사장에는 김경회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높은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들이 발탁, 승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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