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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이달 주식시장 전망

“사상최고치 도전뒤 완만한 조정”<br>펀더멘털 개선·유동성 풍부 최고점 돌파 기대감<br>정부 부동산 안정대책·증시 육성책 등도 긍정적<br>적립식펀드 증가세 둔화로 “호흡조절” 전망도



이달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지난 94년 11월8일, 장중 1,145, 종가 1,138) 돌파를 시도한 뒤 완만한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경기회복이 점차 가시화되는 등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국내외 유동성 등 수급여건도 괜찮아 사상최고치 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만 해도 지수가 1,050 안팎을 전후해 단기조정을 거치고 8월 증시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펀더멘털과 유동성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에서 8월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이달중 발표예정인 정부의 부동산안정대책 및 이와 맞물린 증시 육성대책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상최고치 돌파를 시도한 뒤에는 3분기 말~4분기 초의 1,200포인트 고지를 위해 완만한 조정을 거치는 호흡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양경식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 5~7월 증시가 하반기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세를 달려 왔다”며 “이제는 점차 경기회복이 현실화되고 있어 8월에 지수가 1,150포인트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완만한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일선을 유지한 채 조정을 받더라도 1,050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달에는 내수회복이 속도를 내고 소비증가세가 좀더 가시화되는 등 펀더멘털 호전이 눈에 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출경기도 최근 미국경기선행지수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선행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원화강세도 완만한 편이라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김영익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편이고, 수출도 OECD선행지수가 5월에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 앞으로 괜찮아 질 것”이라며 “당초 3분기 말~4분기 초 지수 1,200포인트를 전망했으나 좀더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다가가며 고유가 부담, 차익실현 욕구, 미수금 과열징후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 차원에서 상승추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고유가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기업실적을 악화시킬 정도는 아니며, 미국이 8,9월 두차례 0.25% 포인트씩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원화강세도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유가와 환율이 증시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닝시즌이 마무리국면으로 접어들고, 전통적으로 강세장에서는 1,4,7,10월의 증시가 많이 올랐으며,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로 8월 장은 호흡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월말ㆍ월초 적립식펀드 효과로 월초에 지수가 오르겠지만 사상최고치 경신은 어려울 것이며, 중ㆍ후반에는 완만하게 조정받는 전강후약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 보험 등 밸류에이션 관련주의 상승 이후 지난달 IT, 자동차, 은행 등 모멘텀 관련주마저 올라 추가로 바통을 이어받을 만한 분야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며 “실적이벤트가 마무리되고 적립식펀드 증가속도가 둔화되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요구가 커지는 것도 이달 장이 호흡조절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이들도 조정이 오더라도 향후 증시 재상승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 경제 사이클의 긍정적 흐름과 세계증시의 호조, 국내 경제의 회복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조정을 받더라도 완만한 흐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국내증시의 FTSE지수 편입 가능성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희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추세이고 정부가 이달말 적립식펀드 등에 대한 세제혜택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말~4분기 초에는 지수가 1,2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유망 분야와 관련,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 IT 증권주를, 김학균 연구원은 IT, 금융주를, 구희진 기업분석팀장은 IT, 자동차, 은행 등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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