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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으로 민영화 고비 극복… 경남은행 '노사문화 국무총리상'

BNK금융그룹 소통 노력 결실

'가정'이 있는 직장 실현하며

임피제·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노사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

경남은행
손교덕(오른쪽) 경남은행장과 김병욱( 경남은행 노조위원장(왼쪽)이 2015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기권(가운데)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은행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정부가 선정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정부포상까지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경남은행은 지난 8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2015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십 수년간 지지부진하게 이어져오던 민영화를 노사 화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경남은행 노사는 민영화 과정에서 빚어진 크고 작은 갈등을 타협과 양보로 극복했다. 지난해 1월 노사가 합의를 이뤄내며 BNK금융그룹(당시 BS금융그룹)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손교덕 은행장과 김병욱 노조위원장은 노사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간극을 좁혀왔다. 이런 노력으로 경남은행 노사는 매주 수요일을 회의·회식·야근 없이 정시 퇴근하는 '3무데이'로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했다. 여기에 임금피크제도 선제 도입·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차별 해소· 퇴직직원 재고용 등 노사문화우수기업에 걸맞은 노사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경남은행 노사는 기업 대출의 90% 이상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출신 인재를 90% 이상 채용하고 있다. 또 지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해 복지단체 등에 전달하는 등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소통하는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승적 결실을 맺어 경남·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강하고 반듯한 은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욱 경남은행 노조위원장도 "노사가 함께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소 신념이 올해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함께 이룬 노사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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