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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자이홀딩스, 줄기세포뱅킹 사업 진출
입력2010-11-29 11:46:56
수정
2010.11.29 11:46:56
이재유 기자
치아줄기세포은행 바이오이든 한국법인 인수
바이오 지주회사 토자이홀딩스는 24일 치아줄기세포은행을 보유한 바이오이든 한국법인을 인수하고 줄기세포보관(Stem Cell Banking)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자이홀딩스는 바이오이든의 경영권을 포함한 51%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토자이홀딩스는 국내 최대의 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예치과의 200여개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치과 병의원과 협력하여 향후 치아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봉형 바이오이든 대표이사는 “바이오이든은 영국 HTA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치아줄기세포의 추출∙배양∙보관 시스템을 기반으로 미국∙영국∙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한국 내 줄기세포사업에 있어 토자이홀딩스의 역량과 마케팅 능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자이홀딩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윤상우 부사장은 “이번 투자로 바이오이든∙예치과네트워크와 업무제휴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줄기세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치과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PRF(혈소판풍부피브린)를 상용화해 치과의료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RF(Platelet Rich Fibrin)는 혈소판을 농축한 것으로,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골이식때 빠른 회복과 골형성을 위해 쓰인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이든은 지난 2007년부터 개인별 맞춤형 난치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어린이 젖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보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치아줄기세포는 증식과 분화능력이 탁월하며 제대혈이나 골수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보다 밀도∙분화∙생착력 등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바이오 이든은 국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진, 예일대학교 스템셀 센터 등과 함께 치아줄기세포 관련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이승종 교수는 “치아줄기세포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기간 중 언제라도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어 평생 한 번의 추출만 가능한 제대혈 줄기세포보다 시장성이 크다”며 “시장이 활성화되면 제대혈이나 골수 줄기세포사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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