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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하우스에서 만난 사람] 박범석 테일러메이드 지사장

“올해는 아이언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국내 용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드라이버 시장을 석권, 도매가 기준으로 750억원의 대규모 매출을 올렸다는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의 박범석 지사장(42)은 “아이언 시장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겠다”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재무관리를 담당하다가 지난해 CEO로 발령 받았던 박 지사장은 “발령 받은 직후부터 직원들에게 `무조건 저질러라`라고 매출 증대를 독려했었다”면서 “덕분에 드라이버는 300시리즈 3만 자루를 포함해 5만 자루, 페어웨이 우드 2만2,000 자루, 200시리즈 풀 세트 5,000세트, 아이언 1만5,000세트 등 사상 유래 없었던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기본적으로 아이언 세트의 매출 증대를 추구하지만 고객관리에 더 열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이를 위해 회사 건물 내에 서비스 및 피팅 센터를 개설했고 미국 칼스배드 본사와 일본 공장에 직원을 1명씩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위탁했던 애프터서비스를 직접 관리하면서 본사 및 일본 공장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물품 및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 “지난해부터 100만원대 저가 중국산 테일러메이드 제품이 나온다는 등 시기성 루머가 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박 지사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3월에 최경주와 박세리 등이 사용하는 랙(RAC) 아이언을 출시한 뒤 6월 초에는 `미셀라`라는 브랜드의 여성용 풀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제품 시판 계획을 설명했다. `아디다스 골프`브랜드로 나오는 의류, 신발 등 용품 판매에도 주력, 토탈 골프메이커의 이미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도 시사했다. 박 지사장은 “미국 본사는 프로 사용률을 1위로 만들라는 마케팅 전략을 지시했고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일본으로부터 98억원의 마케팅 예산을 승인 받은 상태”라면서 “기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는 한편 조만간 프로구단과 공동선수 지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대회와 유명 선수를 초청한 이벤트 대회도 구상 중이라고 했다. 한편 박 지사장은 최근 전직원과 함께 미국 올랜도PGA용품쇼와 칼스배드 본사를 방문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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