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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상업체 할리우드 진출 러시

◎대화형 CD·DVD 등 영상물 판권확보 사전포석/삼성·대우·SKC등 지분참여·공동제작 잇따라영상관련 대기업들이 CD롬, 대화형CD(CD―I),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뉴미디어 영상물의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이 지난 95년 드림웍스SKG사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삼성영상사업단, 대우, SKC, 웅진미디어 등 영상관련 대기업들이 할리우드의 영화사들에 대한 지분참여나 공동 영화제작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영상관련 대기업들이 미국 할리우드 독립영화사들에 투자, 영화제작에 나섬으로써 영화판권의 안정적인 확보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영화 배급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최근 미국 할리우드의 제작사가운데 하나인 뉴리전시 프로덕션에 6천만달러(전체 지분중 7.4%)를 투자, 할리우드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그동안 이 회사의 배급권을 행사해 온 워너브러더스사의 배급 노하우를 습득하고 영화제작 및 관리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공동 제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우도 할리우드의 직접 진출을 시도해 최근 미국 오라이언 영화사와 50대 50으로 제작비 5백만달러를 투자, 오는 6월 전세계 시장에서 개봉할 예정으로 영화 「아메리칸 드래곤」의 제작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올해중에 할리우드 독립영화사인 U사에 지분참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SKC가 올해부터 월 1편 정도의 영화를 배급키로 하고 이를 위해 할리우드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할리우드 독립영화사인 S사 등과 접촉, 공동으로 영화제작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투자금액 및 조건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금강기획이 내년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최근 프랑스 카날플러스와 제휴했으며 웅진미디어도 최근 9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 기획실 산하에 영화사업팀을 신설하고 사업 초기부터 미국시장을 겨낭한 영화제작에 나섰다. 웅진미디어는 특히 한국계 영화감독인 신상옥씨가 운영중인 신상옥프로덕션과 제휴,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해 미국시장에 개봉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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