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곤혹스런 김형오 국회의장

野 항의에 시달리고 국회파행 해법도 못찾아 '속앓이'<br>쟁점법안 직권상정 문제도 고민… 1주일째 출근안해


김형오(사진) 국회의장이 야권의 비판과 외면 속에서 국회 장기파행 해법을 찾지 못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쟁점법안 강행처리 수순을 밝고 있는 상황에서 의장 직권상정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현재 당적을 떠나 있는 김 의장은 24일 국회의장실로 1주일째 출근하지 않았다. 김 의장이 한나라당의 감세법안 강행처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단독상정 과정에서 국회를 중립적으로 이끌지 못했다며 민주당 측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사과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 야당 의원들은 김 의장의 거처에까지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한남동 의장공관을 방문, 김 의장이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강행처리 때 직권상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 의장이 여야 대치정국을 풀기 위해 제시한 직권중재 권한조차 야당 측으로부터 도전을 받았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 5역회의에서 "국회의장의 직권중재라는 말은 법 어디에도 없다"며 "정당 간 의견충돌로 정국이 막혔을 때 그것을 푸는 것은 정당 스스로 정치력에 속하는 일이지 의장이 분수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