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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前 GE회장 "美경제 침체 내년 1분기 최악"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위기가 침체의 나락에 떨어졌다”며 “내년 1ㆍ4분기가 최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월드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최근까지 나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주장을 펼쳐왔지만 이제 저항하는 것을 포기했다”며 “미 경제가 궁극적으로는 회복되겠지만 그 형태가 ‘V’자형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그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웰치 전 회장은 “모기지 대출업자와 의회ㆍ투자은행(IB) 등 모두가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너무 쉽게 담보대출을 해줬고 투자가들의 수익에 대한 탐욕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투자 은행가들이 받은 유일한 벌은 자신들의 목이 아니라 보너스 삭감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그리고 티머시 가이스너 뉴욕 FRB 총재를 갖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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