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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지수 상승 이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며 증시 상승에 ‘배팅’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선물 최근월물이 9월물에서 12월물로 바뀐 지난 10일 외국인들은 3,601계약을 ‘나 홀로’ 순매수하며 선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2,300억원 가량의 선물을 순매도 했음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의 실제 총 선물 매수 규모는 10일 하루에만 5,000억원 이상이었던 셈이다. 외국인들의 국내 선물시장 공략은 이달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선물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순매수 규모가 1민9,923계약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일 9월물이 만기를 맞았음에도 이중 상당량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이를 의미하는 베이시스 역시 1.92포인트로, 이론 베이시스(1.55포인트)를 크게 웃돌고 있다. 선물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실질 선물가격이 이론 선물가격 보다 비싸다는 것은 선물가격 강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이 앞으로 상승장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물시장에서 단기 상승에 베팅한 외국인들의 투기적 매수가 공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의 선물 매수가 시장 상승의 전체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급격한 대내외 악재가 발생하다거나 증시가 1,800선 안착에 실패할 경우 오히려 공격적인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매도세로 빠르게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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