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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3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

대구은행이 해외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공모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5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이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에 155bp(1bp=0.01%)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표면금리는 2.25%이며 변동금리 스왑 후 조달금리는 리보(Libor)에 136bp를 더한 수준이다

도이치, HSBC, CA-CIB가 공동으로 발행을 주관하며 발행대금은 만기도래한 외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된다.



대구은행은 최초 해외시장 발행인 만큼 가산금리를 175bp로 예상했지만 해외투자가들이 대거 몰리면서 20bp를 낮춘 155bp로 최종 결정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창호 대구은행 부행장은 “한반도 리스크 고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임에도 대구은행의 양호한 경영성과와 성장가능성이 인정돼 아시아와 유럽 기관들로부터 20억 달러 매수 주문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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