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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횡령 신용회사 대표 5년만에 검거

전남 여수경찰서는 11일 100억원대의 고객 예치금을 빼돌린 뒤 달아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S신용회사 대표 차모(34.순천시 해룡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997년 11월 순천에 본점, 전남 여수와 경남 진주등에 지점을 둔 S크레디트라는 신용회사를 설립한 뒤 연 24-27%의 고금리를 지급한다는 광고를 내 이듬해인 98년 8월까지 고객들로부터 100여억원을 모금해 도주한 혐의다. 차씨는 수배된 와중에도 위조 여권으로 홍콩, 태국, 중국, 일본 등을 수차례 드나들었으며 지난 8일 동생(33)의 여권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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