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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국에 PDP 모듈 조립 라인 신설

삼성SDI가 중국 선전의 브라운관 공장에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모듈 조립라인을 신설,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LG전자에 이어 삼성SDI의 이번 라인 신설로 중국이 국내 PDP업체들의 모듈 조립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선전 공장에서 월 최대 1만5,000개의 조립생산능력을 갖추고 42인치 SD급 제품을 조립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 공장은 국내 천안공장에서 공정의 약 90%를 끝낸 패널을 공급받아 모듈로 조립하는 후(後)공정을 진행, 조립된 제품을 현지 주요 PDP TV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부터 선전 공장에서 TV용과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해왔다. 한편 LG전자도 지난달 9일 중국 난징에 연간 24만대 규모의 PDP 후공정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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