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한발 물러선 이성태 총재 "부동산값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또 동결채권금리 큰 폭 내리고 코스피 31P 급등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그동안 일부 지역의 부동산값 급등 등을 이유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9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강한 경기회복을 자신할 수 없다"며 경계수위를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금리인상은 물론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물 건 너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이날 채권금리는 급락했고 주가는 급등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4ㆍ4분기 이후의 완만한 경제성장, 선진국 경제, 원자재시장 등을 봐가면서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 2.00%로 유지, 8개월째 동결했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 이 총재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있으며 주택대출 증가속도도 떨어졌다"면서 "주택가격이 안정된다면 통화당국은 상당히 짐을 덜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부동산값 급등을 저금리 폐해의 대표적 사례로 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모습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평가다. 그는 또 " '기준금리 2%는 금융완화 정도가 강한 수준'이라는 (9월 금통위) 표현이 바로 다음달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당장 금리를 올릴 의사가 없음을 재차 시사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의 큰 변수는 선진국 상황인데 강한 회복을 자신할 수 없다"면서 "원자재가격도 안정될지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ㆍ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겠지만 이는 업계 재고조정에 기인해 착시효과가 있고 4ㆍ4분기는 2ㆍ4분기, 3ㆍ4분기에 비해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경제 모두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인 셈이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이 총재의 발언에 따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11%포인트 내린 4.36%를 기록했고 코스피지수는 31.33포인트 오른 1646.79로 장을 마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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