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말 현재 판교 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우선 순위로 신청할 수 있는 성남지역 1순위자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0.6%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 말 현재 전용 25.7평 이하 성남지역 1순위(저축 포함)자는 16만1,860명으로 2004년 12월의 16만805명에 비해 1,055명(0.6% 증가) 늘었다. 통장 종류별로 보면 저축이 지난해 12월 2만2,076명에서 올 1월 2만2,503명으로 427명 늘었다. 예금과 부금은 이 기간 동안에 각각 363명, 265명 증가하는 선에서 그쳤다. 월별로 신규 1순위자가 1,000여명 정도 증가한 점을 감안해 볼 때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11월) 시점까지 성남 25.7평 이하 1순위자는 17만명 선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전용 25.7평 이하를 신청할 수 있는 수도권 1순위자는 월 3만여명이 새로 가입하며 큰 폭으로 증가, 대조를 이뤘다. 저축을 포함한 수도권 1순위자(1월 말 현재)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3만2,101명(1.4% 증가)이나 늘었다. 청약예금 1순위자는 1개월 새 1만5,556명이 새로 1순위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지역별 1순위자 증감률을 볼 때 성남지역 보다 수도권 지역의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전용 25.7평 이하 분양주택의 경우 9,550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일반 1순위자(무주택 공급분 제외)에게 분양되는 물량은 성남 716가구, 수도권 1,671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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