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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어드레스 완벽… 아마추어 골퍼 본보기

우승후보들과 함께하는 '나의 샷, 나이스 샷'<br>김하늘의 스윙





챔피언의 스윙 분석 데이비드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DLGA)를 통해 김하늘과 만난 지도 3년이 됐다. 김하늘과 함께하는 시간은 한 마디로 즐거운 레슨이다. 특히 김하늘을 가르칠 때는 테크닉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좋은 레슨은 좋은 대화라고 생각 한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주느냐 하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 정보를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게 만드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깨 큰근육 충분히 이용 테이크어웨이 동작취해
백스윙땐 하체 움직임 작고 상체는 최대한 틀어줘
웃음이 많은 김하늘 덕분에 항상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레슨을 받는 태도는 항상 진지했으며 레슨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속도가 대단히 빨랐다. 처음 김하늘을 만났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상ㆍ하체 움직임의 부조화였다. 상체 회전은 좋았지만 하체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그 결과 상체와 팔이 일체감 있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백스윙 톱에서 클럽헤드가 머리 쪽으로 치우치면서 훅이 나기도 했다. 몇 가지 수정을 통해 좀 느슨했던 김하늘의 스윙은 매우 견고한 스윙으로 바뀌었다. 우리는 먼저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동작을 타이트하게 조여 주도록 했다. 그러면서 스윙이 대단히 단순해졌고 잔 동작이 많이 없어졌다. ◇어드레스= 김하늘의 준비자세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하다. 정확한 볼의 위치와 그립, 몸의 위치 그리고 안정된 밸런스는 스윙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어드레스 자세를 완벽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테이크어웨이= 어깨의 큰 근육을 충분히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테이크어웨이 동작을 취하고 있으며 오른손이 정면을 보고 있는 것은 팔의 로테이션 또한 적당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백스윙= 극대화된 몸의 꼬임과 하체의 견고함을 눈여겨봐야 한다.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상체의 회전을 최대화함으로써 파워를 축적하고 있다. 정면에서 왼쪽 어깨 뒷부분이 보일 정도로 100도를 훌쩍 넘긴 상체의 로테이션으로 에너지를 폭발시킬 준비가 돼 있다. 수평으로 놓인 클럽의 샤프트까지 완벽한 백스윙 톱의 모양을 만들고 있다. ◇다운스윙=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하체를 먼저 왼쪽으로 틀어 상체와 하체 사이의 각을 더욱 크게 만드는 동작이 비거리의 열쇠다. 엉덩이-어깨-팔-손-클럽의 순서로 움직이는 교과서적인 다운스윙을 볼 수 있다. ◇임팩트= 왼손등의 모양을 주목해 보면 손등이 타깃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는 클럽페이스가 타깃과 수직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상체의 다이나믹한 동작을 하체가 견고히 받쳐주고 있으며 상체가 타깃 반대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진 것은 상향 타격에 도움을 준다. ◇폴로스루= 임팩트 이후 오른팔이 타깃을 향해 쭉 뻗어져 있고 왼팔의 팔꿈치는 겨드랑이 쪽을 향하고 있다. 정확한 릴리스가 이루어졌다는 증거다. 임팩트 이후 체중이 오른쪽에 조금 오래 남아 있다는 점은 샷 거리 증대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피니시= 오른쪽 어깨가 타깃을 가리키는 시원한 마무리 동작을 볼 수 있다. 오른쪽 어깨가 살짝 올라가는 듯한 피니시는 김하늘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스윙에 문제를 유발시키지는 않는다. /로빈 사임스(스윙코치)ㆍ김영제(이상 데이비드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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