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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車’ 에너지혁명 앞당긴다

도요타 필두 혼다등 하이브리드카 경쟁 후끈<BR>美·유럽선 친환경연료전지車개발에 올인<BR>에너지업체도 “수소공급 기반구축" 투자 박차





에너지 혁명의 성과를 담은 미래형차는 현재진행형이다. 하이브리드카가 기술개발이 더딘 연료전지차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인 현대의 클릭과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연료전지차인 혼다의 FCX3 그리고 현대의 투싼 연료전지 차.

‘미래형車’ 에너지혁명 앞당긴다 도요타 필두 혼다등 하이브리드카 경쟁 후끈美·유럽선 친환경연료전지車개발에 올인에너지업체도 “수소공급 기반구축" 투자 박차 에너지 혁명의 성과를 담은 미래형차는 현재진행형이다. 하이브리드카가 기술개발이 더딘 연료전지차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인 현대의 클릭과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연료전지차인 혼다의 FCX3 그리고 현대의 투싼 연료전지 차. • [세계시장 현황] 하이브리드카 美시장점유율 2015년엔 35% 『 미래형자동차 개발을 향한 자동차 혁명이 전세계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며 진행중이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연료전지차 등으로 구분되던 미래형차 영역은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양상이다. 일단 개발이 먼저 진행된 하이브리드카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차를 앞서 달리고 있으나 자동차업계는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눈뜨면서 연료전지차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자동차 혁명은 에너지혁명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에너지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미래형자동차가 10년 후 본격적인 수송수단으로 등장하면 정유사 등은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고 대응에 따라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며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래차의 선두주자는 일본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사. 도요타는 일본에서 교토의정서가 체결된 97년 12월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1500cc)를 세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도요타는 지난해까지 13만5,000여대를 판매,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요타는 소형차는 물론 중ㆍ대형차, 경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성공, 올해부터는 10개 모델을 내세워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2010년 하이브리드카 비중을 전체 판매실적의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논 상태다. 혼다는 99년 인사이트를 내놓고 하이브리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혼다는 미니밴인 ASM과 중형 세단인 어코드 등으로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넓히고 있다. 혼다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카를 양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 업체에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내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뒤늦게 시장탈환에 나섰다. 빅3는 연료전지차 개발에 몰두하며 하이브리드카를 소홀히 했으나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치솟자 전력을 하이브리드에도 분산한 것. GM은 지난해 소형 트럭에서 시작해 올해 SUV, 내년엔 소형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선보인다. 2010년 연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포드도 지난해 SUV 이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았다. 유럽 업체들은 아예 연료전지차 개발에 ‘올인’하는 양상이다. 하이브리드카란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연료전지차로 직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헬무트 판케 BMW 회장은 “하이브리드카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 적합하지 않고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면서 “20년 정도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연료차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BMW는 최고급 브랜드인 7시리즈 모델로 시범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운영 중이며 독일은 유럽최초로 수소충전소 1곳을 지난해 오픈하기도 했다. BMW는 올 초 수소연료를 직접 연소시켜 최고시속 302.4㎞까지 낼 수 있는 경주용차 H2R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업계도 연료전지차 만은 세계 최고를 달린다는 목표 아래 GM이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컨셉트카 ‘하이와이어’를 공개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투자에 나선 바 있다. 포드는 ‘P200’,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네카’ 등의 컨셉트카를 내놓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현대차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시장에서 동시에 메이저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지난해 1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클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말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이 향상된 MC(베르나 후속) 하이브리드차를 양산한다. 2010년까지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CaFCP) 참여를 계기로 연료전지차 개발에도 뛰어든 현대차는 최근 연료전지차 32대를 미국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한국에서도 시범운행에 들어가 2010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는 2007년쯤 도요타 등 일본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차 분야의 기술력은 미국, 유럽업체에 비해서 현재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Hybrid)란 '잡종' 혹은 '혼성'을 뜻한다. 하이브리드카는 휘발유나 디젤 등 내연엔진 뿐 아니라 전력공급에 의한 모터도 함께 채용한다. 두 가지 동력이 합쳐져 연비 효율은 극대화하고 배출가스는 획기적으로 줄였다. 차체의 무게를 줄여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연비를 향상시킨 자동차도 하이브리드카로 부른다. ◇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100%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충전지가 아닌 연료전지를 사용한다. 연료전지는 전기 충전방식이 아닌 연료인 수소를 넣기만 하면 돼 배기가스가 없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5-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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