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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년간 1조5,000억원 유상증자

90년이후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장 활발한 기업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5대그룹계열사의 유상증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져 자금의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지난 90년이후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3자배정제외)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중공업이 납입금액 상위 1위~ 3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9년동안 평균 한해에 한번꼴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1조5,95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삼성전관도 8차례에 걸쳐 9,825억원을 조달했으며 삼성전관도 5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9,688억원을 융통했다. 또 국민은행이 7,185억원, 삼성전기 6,767억원, 현대전자 6,729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볼때 삼성그룹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삼성그룹계열사들은 지난 9년간 유상증자로 총 6조3,753억원을 조달해 전체 유상증자물량 35조6,922억원의 17.86%를 차지했다. 또, 현대그룹 3조1,427억원, LG그룹 3조231억원, 대우그룹 9,323억원, SK 8,710억원 등이었다. 5대그룹물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0년 30.5%에서 92년 41.4%, 94년 23.4%, 96년 36.1% 수준에서 올해 63.2%로 급격히 높아졌다. 그동안 규제됐던 배당요건이나 회수제한이 사라지는 등 유상증자가 자유로워짐에 따라 자금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전문가들은 『회사채의 경우 기관들이 보유할수 있는 대그룹발행 채권에 제한을 둬 자금이 중소기업 등으로 흘러갈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장치마져 없다』고 지적했다.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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