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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한국-홍콩 통화스와프 협정 추진

【홍콩=김준수 기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한·홍콩간 금융협조체제가 보다 강화되기를 바란다』면서 『통화스와프(교환) 협정, 공동 시장진출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들이 모색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홍콩 경제인 주최 간담회에 참석, 『한국은 외화수요의 3분의1 이상을 홍콩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통화스와프란 양국간에 일정비율로 통화를 바꿀 수 있도록 교환계정을 설치해 외환교란 사태에 대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金대통령은 『홍콩은 금융과 무역 등 서비스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은 우수한 인력과 경쟁력있는 산업시설, 충분한 사회간접시설은 물론 고급 응용기술도 갖고 있다』며 『한국과 홍콩의 장점을 기초로 서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방문 및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은 APEC 국가들이 내수확대 등을 통해 아시아 및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소개, 앞으로 국내에서도 성장 위주의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펼 것임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또 중국방문으로 우리의 대북(對北) 포용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실하게 형성했다고 말해 앞으로 남북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홍콩에 도착했다. 金대통령은 재(在)홍콩 한인간담회와 경제인 연설회에 이어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수반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金대통령은 20일 오후 9박10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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