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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ㆍ미술분야 영재학급 첫 운영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1학기중 中2학년 대상
성악과 작곡ㆍ기악 등 음악분야와 회화ㆍ조소ㆍ디자인 등 미술분야에 소질이 있는 영재를 조기 발굴해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예능분야의 영재학급이 올해 1학기중 서울에 처음으로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다음달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의 시행에 따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4월중 대상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능 영재학급이 설치되는 학교는 서울예고와 선화예고, 국립국악고 등 3개 학교이며 음악은 기악과 작곡, 성악, 국악 등 4개 분야, 미술은 회화와 조소, 디자인 등 3개 분야다.
선발인원은 음악이 2개 40명, 미술 2개반 40명, 국악 1개반 20명 등 총 100명이다.
교육청은 그러나 이미 음악과 미술관련 실기 교육을 받고 있는 기존 예술계 중학교 학생은 교육 기회의 균등 배분 차원에서 선발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계 중학교 학생만 선발키로 했다.
교육청은 선발 시 단순 성적 우수학생이 아니라 창의성이 뛰어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과 기본소양 능력테스트, 실기능력 검사, 면접, 구술 등 다단계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 초등 영재학급 설치를 앞두고 올 1학기중 중랑구 신내동 신현초등학교를 실험학교로 지정하고 초등생 60명을 선발해 수학과 과학분야의 영재교육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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