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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이즈銀 사실상 국유화

575조원 위험자산 보증… 정부 지분 75%로 늘듯


영국의 로이즈 은행이 사실상 국유화됐다. AP통신은 영국 정부가 로이즈은행 지분을 확대 보유하고 2,600억 파운드(약 575조원) 규모의 위험자산을 보증해주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경우 영국 정부의 로이즈은행 지분 보유비중은 최대 7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영국에서 사실상 국유화된 은행은 로이즈은행을 포함해 노던록,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브래드포드앤빙글리(B&B) 등 4곳이다. 영국 정부는 로이즈은행의 위험자산을 보증해주는 대신 향후 2년간 대출을 280억 파운드까지 늘리도록 요구했다. 영국 정부는 자산보증의 대가로 로이즈은행으로부터 7년간 156억파운드 규모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영국 정부는 로이즈은행이 지난 1월 인수한 HBOS은행의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HBOS는 지난 2007년 40억 파운드가 넘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2008년에는 75억 파운드의 손실을 냈다. 로이즈은행의 에릭 대니얼스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보증 덕에 로이즈은행의 부실 우려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아무리 경제위기가 심각해지더라도 경기가 회복되고 나면 강한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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