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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안정·중국 유동성 공급이 반등 신호

하락세 제동 걸렸지만… 여전히 살얼음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에 나서고 있고 대내외 여건도 아직 호전됐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오고 있지 않아 여전히 살얼음판을 지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의미있는 반등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미국시장지표와 금리ㆍ중국의 유동성공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2.82포인트) 오른 1,783.45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째 계속된 하락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외국인은 2,18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14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지만 개인이 1,730억원, 기관이 2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상당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반등에 나섰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마저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하면서 전날보다 2.78%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150억원어치 팔면서 1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중국증시도 이날 하락세를 이어가 코스피지수의 이날 상승세는 ‘불안한 반등’의 성격이강했다.

하지만 일단 급락세에 제동이 걸리자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에 있기 때문에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먼저 봐야 할 것은 미국의 금리안정 여부다. 출구전략을 예상보다 일찍 시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초 1.6%대에서 현재 2.6%로 1%포인트 이상 올랐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가 치솟으면서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고 있다”며 “양적완화(QE3)의 조기종료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금리가 안정을 찾아가는 신호가 보이면 국내 증시도 반등을 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와 실업률 등 경제지표에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중국정부의 자금지원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자금경색 우려가 해소되면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QE3축소 이슈가 우려와 달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킴도(Khiem Do)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하반기 미국경제는 버냉키의 말처럼 강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실업률이 6.5% 이하일 때 출구전략을 편다는 입장을 유지한다면 적어도 2015년까지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센터장도 “미국이 단기간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어느정도 충격이 완화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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