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13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14년 연속 ‘주총 개최 1호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000년부터 계속된 주총 1호의 기록은 넥센타이어만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총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조7,006억원, 영업이익은 58.0% 늘어난 1,769억원을 각각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차용 타이어(OE)에서 완성차업체의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1.1%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교체용 타이어(RE)에서도 유통채널의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1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UHP)타이어 판매도 전년대비 25.6%나 상승하며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위축과 환율의 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생산성과 제품 품질의 향상, 완성차업체로의 수요 증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가 반영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승인과 액면가 500원 기준, 보통주 60원(12%),우선주 65원(13%)의 현금배당 확정, 이현봉 대표이사의 재선임이 의결됐다.
이현봉 부회장은 “올 한해도 국내외 판매 거점 및 채널의 확대와 스포츠마케팅을 비롯한 프로모션 진행,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의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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