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ㆍ경신ㆍ코렌ㆍ육군 군수사령부ㆍ삼성SDI 등 5개 기업(단체)이 제3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종합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는 4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37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생산성제고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72개 기업 및 단체, 유공자의 공적을 포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윤상직 산업부 장관, 정구현 국가생산성대상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기업ㆍ기관 대표, 근로자 등 산업계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및 유공자 또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ㆍ단체를 발굴ㆍ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단체부문에서는 중견기업인 동성화인텍과 경신, 중소기업인 코렌, 육군 군수사령부, 삼성SDI 등 5개 기업ㆍ단체가 설립 이후 끊임없는 생산성 혁신활동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국무총리표창은 케이티렌탈, 하나마이크론, 네이처텍, 케이엘이에스, 동양정공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신원, 팬택 등 15개 기업및 기관에게 돌아갔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은 대정건설 등 4곳이 차지했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서울엔지니어링의 오세철 회장이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을 안았다. 오 회장은 회사 창립 이후 기계및 주물 부품 생산과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1975년부터 20년간 고로의 핵심 부품인 풍구를 국산화시켜 수입 대체 효과 창출로 국내 철강 산업의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KH바텍의 남광희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금호리조트의 김현일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올해는 산업생태계 중심인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확대했다"며 "특히 대기업과 1차 협력사를 넘어 1차 협력사들과 거래하고 있는 2, 3차 협력사까지 수상기업군이 확대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생산성본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가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9월 한달간을'생산성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산(9.23), 광주(9.24), 대전(10.1), 대구(10.2)에서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또 ▲국가생산성혁신 지상좌담회 ▲생산성향상기업과 차세대 주역과의 만남 ▲생산성향상 대학(원)생 우수 논문 시상 ▲ 제조업 생산성 패널 조사 발표 등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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