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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前국세청장 靑혁신관리수석 내정

稅政개혁 고평가 받아…일부선 '하향이동' 반응도


참여정부 초대 국세청장을 역임한 이용섭씨가 청와대가 신설한 혁신관리수석으로 내정되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청와대는 21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혁신관리수석으로 이용섭 전 국세청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 이르면 22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차관급인 국세청장이 건설교통부장관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수평이동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검찰과 경찰ㆍ국정원과 함께 이른바 ‘빅4’라고 불리는 국세청장이 청와대 수석으로 기용되는 것은 ‘하향이동’에 가깝다는 게 과천 관가와 국세청 내부의 평가다. 청와대는 이 전청장이 참여정부의 통치철학을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국세청장 시절 추진한 세정개혁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전 청장은 혁신 전문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직사회의 혁신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 따라서 혁신 전문가인 그의 청와대 수석기용은 자연스런 흐름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이 전 청장은 세무행정의 고질 병패였던 청탁을 배제하고 시스템에 의한 세정(稅政)체제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원처리를 전담하는 별도의 담당관을 둬 국세청의 문턱도 낮췄다. 그럼에도 과천관가와 국세청 내부에서는 ‘하향이동’에 대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 전 청장은 부동산 문제로 낙마한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후임인선 때 3배수 후보에도 들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세청장을 역임했다고 해서 인사상 특별한 ‘대접’은 없다”며 분권형 국정운영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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