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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주내 재보선 공천작업 마무리

선거 3주앞…사실상 본격 레이스 돌입

10ㆍ26 재ㆍ보선이 3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이번주 후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사실상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통적으로 야당이 유리한 재ㆍ보선에서 이번 선거도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선거결과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 등이 제기될 수 있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ㆍ보선이 치러지는 곳은 광주ㆍ부천 등 경기도 2곳과, 대구ㆍ울산 등 경상도 2곳 등 총 4곳. 경기 부천 원미갑은 열린우리당이 이상수 전 의원을, 한나라당은 임해규 원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은 조용익 변호사를 후보로 각각 확정,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13ㆍ15ㆍ16대 의원을 역임한 이상수 전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재기할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모습을 보여온 경기 광주에서는 우리당과 민주당이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공천잡음’으로 낙점을 미루고 있다. 우리당에서는 지난해 4ㆍ15 총선에 출마했다가 600여표 차로 고배를 마셨던 이종상 전 국회의장 정책특보가 일찌감치 공천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14명이 공천 신청을 냈던 한나라당은 당 공천심사위가 정진섭 경기도지사 정책특보를 추천키로 결정한 뒤 탈락자들의 반발로 공천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관심의 초점은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간 ‘대리전’이 예상되는 대구 동을. 우리당은 이강철 전 시민사회 수석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고, 한나라당에선 대항마로 유승민 대표 비서실장을 전략공천 하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지만 우리당이 대구ㆍ경북(TK) 교두보확보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나선 상태이고, 특히 대구에서만 4차례 내리 낙선한 이 전 수석에 대한 지역내 동정여론도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한 ‘맥주병 투척사건’과 ‘술자리 욕설파문’이 모두 대구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민노당이 17대 총선에서 창원을과 함께 지역구 당선자를 냈던 이 울산 북구도 대구 동을 못지않은 관심 선거구. 이 지역 조승수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타격을 받은 민노당이 지역맹주였던 한나라당을 다시 꺾고 ‘실지 회복’에 성공할 지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민노당은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이 곳에서 노조 조직표에 의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은 상승세인 당 지지율과 영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고토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당은 한때 민노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후보를 내지 않거나 민노당과 연합공천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일단 공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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