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시황/10일] 3월물 0.30P 내린 123.50 마감

이날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선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던 지수선물 3월물은 장막판 쏟아진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영향으로 현물지수가 밀리자 내림세로 반전해 0.30포인트 내린 123.50포인트를 기록했다.옵션만기일을 맞아 장막판 예상보다 많은 1,200억~1,300억원 가량의 합성선물 매도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현물시장은 9포인트 이상 충격을 받았다.

이날 거래은 5만4,278계약에 3조3,5609억원의 거래대금을 보이며 다소 활발했다. 또 시장베이시스 폭은 1.61을 나타내며 전날보다 선물 고평가 폭을 넓혔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1,086계약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은행과 투신도 각각 453계약과 276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26계약과 841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인은 1만1,899계약을 신규로 매수했다.

한편 합성선물매도 물량이 정리되면서 3,005억원에 달하는 매도차익 물량이 쏟아진 것을 포함해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5,223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차익거래잔고가 3,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현물장세에는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