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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메르스’ 감염 환자 추가 확인

카타르에서 중동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MERS) 감염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AF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카타르 보건 당국은 전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심각한 상태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9세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20일 카타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59세 남성에 이어 두 번째 환자로 천식을 앓고 있으며 다른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이밖에 지난 6월 28일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카타르 국적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숨진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 환자는 100명 가까이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47명이 숨졌다. 이중 41명은 카타르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는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 전 세계적으로 8,273명이 감염됐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비슷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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