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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말 BIS비율 10% 맞춘다

은행권, 연말 BIS비율 10% 맞춘다은행권의 잠재부실이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대손상각, 부실채권 매각, 자산담보부 증권(ABS) 발행 등으로 부실의 상당부분을 털어내는 한편 후순위채권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 연말께에는 은행들이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대부분 맞춘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른 은행권의 잠재손실은시중은행이 2조7천950억원, 지방은행이 5천159억원, 특수은행이 6천284억원 등 총 3조9천393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하지만 은행들은 이미 상반기중 부실채권의 상당부분을 정리한데다 하반기에도강도높은 정리방안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어서 연말에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대부분 10%를 웃돌 전망이다. 잠재부실 규모가 7천769억원으로 가장 큰 한빛은행의 6월말 기준 BIS 비율은 9.2%로 부실을 모두 반영할 경우 비율하락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만 2조933억원의 무수익여신을 줄이는 등 부실채권을 정리해 연말에는 10%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도이체방크로부터 경영자문을 받고 있는 서울은행도 잠재부실이 7천670억원에달하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한편 유상증자와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으로 BIS 비율 1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역시 연말까지 고정이하 여신을 2조원대로 감축해 BIS 비율 1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조흥은행은 대손충당금이 많아 잠재부실액이 없는 만큼 클린뱅크 선언은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외에 신한은행은 대손충당금 없이도 잠재부실액이 전혀 늘어나지 않는 등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은행과 국민,한미. 하나은행 등 다른 우량은행들도 부실액을 당장 반영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방은행도 잠재부실규모가 가장 큰 광주은행이 4천억원대의 부실자산 매각을진행중인 한편 서버러스로부터 1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말에는10%선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잠재부실을 예상한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는 등 미리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부실이 크지 않았다"면서 "금융감독원에서는 9월말까지 부실을 반영하도록 지시했으나 형편이 괜찮은 은행들은 당장 부실금액을영업실적에 반영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입력시간 2000/06/30 14: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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