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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 재경 "대우차 매각협상 내가 책임진다"
입력2000-09-20 00:00:00
수정
2000.09.20 00:00:00
박태준 기자
陳 재경 "대우차 매각협상 내가 책임진다"진념 재경부장관 일문일답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열린 경제장관 긴급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 경제팀은 경제의 거시지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기업·건설·지역경제의 구조조정이 취약하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단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므로 각 경제주체들도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차 매각과 관련, 『이번 매각협상과 관련된 모든 책임과 권한은 엄낙용(嚴洛鎔) 산업은행 총재와 오호근(吳浩根) 대우 구조위 위원장이 갖는다』고 전했다. 다음은 陳장관과의 일문일답.
-오늘 회의에서 대우차와 관련된 논의는 무엇이었나.
▲산은 총재로부터 대우차 매각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앞으로 매각협상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정부와 협의를 하겠지만 채권단 대표로 산은 총재와 법률상 대우차의 회장인 오호근 대우 구조위 위원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기로 했다. 협상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吳위원장의 임기가 10월 초까지인데 문제없나.
▲위원장으로서의 임기는 10월 초로 끝나지만 대우차 회장으로서 협상에 참여하는데 관계가 없다.
-현대차의 조건부 단독입찰이 독점 조항에 위배되지 않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카드가 있어야 한다. 협상 창구를 채권단과 대우 구조위로 단일화하는 것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와 다임러의 컨소시엄 구성 문제는.
▲현대가 알아서 할 문제다. 현대가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경제장관회의 후 김정태 주택은행장과는 어떤 얘기가 있었나.
▲국내 은행의 자본규모와 실제 가치가 세계 여러나라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하위권이므로 해외 금융기관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이에 대한 우량은행의 대책과 견해를 들었다.
-우량은행에 대해 조속한 구조조정(합병)을 단행하라는 권고인가.
▲우량은행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체 간섭 안한다.
-오늘 논의에서 합의된 다른 사항은 무엇인가.
▲포철의 민영화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산업은행 지분 6.8% 매각을 위해 현재 포철의 1인당 소유한도인 3%를 대폭 확대하거나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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