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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바이러스 감염과 아토피

아토피는 주위 환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촉진시킨다. 전세계적으로 이 질환에 이환 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선진국에서 집중적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미개발국의 경우 농촌지역보다 도시에서 이 질환이 더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다만 아직 본질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2002년 J.M. 홉킨 박사는 논문을 통해 유년기 감염과 알레르기와의 다양한 관련성에 대해 주목했는데 생애 초기에서 호흡기 감염, 홍역, 헬리코박터균이나 A형간염, 원충병 등에 걸린 경험이 있을 경우 아토피 피부염을 더 적게 갖고 있었다. 또 농장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아토피는 매우 드물었다. 나아가 세균에 대한 더 많이 노출될수록 아토피를 덜 가지게 된다는 결과는 다양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년기 초기에 강한 투베르쿨린 반응을 보일 경우 이것은 Th-1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아토피가 더 적은 빈도를 나타내고, IgE의 수치 역시 더 낮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데 이는 알레르기질환의 이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아토피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위생학적 가설, 그리고 의학적 치료와 관련이 있다. 최근 연구를 보면 생애초기 항생제를 맞은 아이들이 더 흔하게 아토피와 천식을 갖고 있다. 생후 2년 이내 경구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더 많은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는 코호트 연구결과도 관심을 끈다. 인체 내 저항력은 외부의 약 등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이겨내고 형성시켜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류재규(청뇌한방병원장ㆍwww.chungnoi.co.kr)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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