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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씨 당선


김기문(52ㆍ로만손 대표ㆍ사진) 시계조합 이사장이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당당하고 힘 있는 중앙회’를 기치로 내건 김 이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5차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 신임 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김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213표(43.38%)를 얻어 1위에 올랐으나 과반수 득표에 미달, 2위인 김용구 현회장과 함께 2차 투표에 나서 유효투표 473표 가운데 318표( 67%)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2차 투표에서는 3명의 나머지 후보들에게 투표했던 선거인단이 대거 김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신임 회장은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걸었던 공약들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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