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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퇴진 않겠다" "책임지게 할것"

”후계구도 아직 논의 못해” <br>실명제 위반혐의 사실상 부인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1일 최고경영진의 비리ㆍ위법 의혹으로 불거진 일명 ‘신한 사태’와 관련한 거취에 대해 “조직 안정과 발전을 위해 사태를 수습할 것”이라며 조기 사퇴 불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출근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포함한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지주 3인방의 동반퇴진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혼란기에 동반 퇴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가능하면 (내년 3월 정기주총 때까지)공백 없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감독당국이 어떤 조치를 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라 회장은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자신의 거취 논란을 촉발시킨 50억원 차명계좌 개설 배경에 대해선 “옛날에 밑(아랫사람)에 시킨 것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이어져 왔다”고 언급, 금융실명제 위반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책임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영공백 우려에 대비한 후계구도 마련이나 직무대행 선임에 대해선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며 이를 논의할 이사회 일정에 대해서도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라 회장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가야컨트리클럽 지분 인수 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건네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실명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이를 조사한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라 회장측에 중징계 방침을 통보 했으며 오는 11월 4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여부와 그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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