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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帝, 또 역전승… 소렌스탐 통산 16번째

안시현·문수영은 13언더 공동 4위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특유의 카리스마와 뒷심을 앞세워 또 한편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소렌스탐은 31일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72ㆍ6,062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1타차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 2타차로 정상에 오른 소렌스탐은 투어 통산 51승 가운데 16승을 역전우승으로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대회 중 절반인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다 승 부문에서 독주를 시작했다. 또 우승상금 15만달러(시즌 상금 69만6,483달러)를 챙겨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ㆍ65만2,089달러)에 내줬던 상금 선두자리도 되찾았다. 코닝클래식 마지막 라운드는 틈만 보이면 압박을 가해 승부를 뒤집는 골프여제의 ‘우승공식’이 그대로 되풀이된 경기였다. 1타차 선두 미셸 에스틸(미국)과 맞대결에 들어간 소렌스탐은 8번홀까지 1타를 잃어 초반 2개의 버디를 잡아낸 에스틸에 한때 4타차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에스틸이 8번홀 보기로 주춤하자 9번홀 버디로 위협했고 흔들린 에스틸이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다시 버디를 뽑아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한번 잡은 우승기회는 놓치는 법이 없었다. 14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2㎙에 붙여 단독선두로 치고 나온 그는 16번홀(파4)에서도 2.4㎙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 3라운드 선두였던 노장 에스틸은 1언더파 71타로 부진, 13년 만에 투어 두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고 이날 5타를 줄인 비키 게체-애커먼(미국)과 함께 공동2위에 그쳤다.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년차 문수영(20)과 함께 공동4위를 차지했다. 올해 개막전 웰치스라이스챔피언십과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 공동5위에 올랐던 안시현은 시즌 3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 70점을 보태 333점으로 송아리(329점)를 추월, 1위로 올라서는 수확도 올렸다. 안시현은 2번홀(파5) 버디와 5번홀(파5) 이글로 선두권에 다가서는 듯했으나 후반 3개의 버디를 3개의 보기로 맞바꾸며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2부 투어를 통해 올해 데뷔한 문수영은 6언더파 66타로 선전을 펼쳐 처음으로 10위 이내에 입상하며 새 강자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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