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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30일 與와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노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 여당 내 반발 기류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연정문제를 둘러싼 당청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부른 것은 총선 직후 김혁규 총리 지명 문제로 당청 관계가 냉각됐던 지난해 5월29일 여당 당선자 축하만찬 이후 처음이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28일 “워크숍 참석자 128명 등 거의 모든 여당 의원들이 30일 저녁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며 “간담회에서는 주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개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오는 31일 발표될 부동산종합대책과 도청테이프 처리 문제 등 국정현안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관계자는 “그간 의원들 사이에 주요 이슈에 대해 대통령과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않았던 만큼 격의 없는 대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와 관련해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이병완 신임 비서실장이 여당과의 대화 자리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당은 이에 앞서 29일부터 1박2일간 일정으로 경남 통영에서 정기국회에 대비한 워크숍을 열고 정국 주요 현안에 관해 내부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은 간담회를 계기로 여당 내 여론을 청취하는 한편 권력 이양 발언을 비롯해 한나라당에 대연정 제안 배경을 설명하는 등 연정을 둘러싼 여당과의 인식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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