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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기간 평균 54개월

서울시내 재건축은 안전진단에서 준공까지 평균 5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서울시내에서 준공 완료된 재건축 아파트 531개 단지의 사업추진 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54.1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추진 단계별로 보면 본격적인 공사단계인 사업계획 승인이후 준공까지는 평균 32.4개월이 걸렸으며 나머지는 조합설립 인가 등 준비단계에서 소요됐다. 재건축 단지규모별로는 50가구 미만의 경우 안전진단에서 준공까지 평균 35.7개월이 소요된 반면에 1,000가구를 넘는 대규모의 경우 무려 99.9개월이나 걸리는 등 단지 규모에 따른 편차가 컸다. 이는 공사기간의 차이도 있지만 특히 단지규모가 클수록 준비단계에서 시공사 선정 문제 등 조합원들간의 합의 도출이 오래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백성준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올 7월부터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면 시공사 선정이 사업승인 이후에 결정되므로 사업추진이 보다 신속, 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경우가 49개월로 가장 짧은 편이었으며 아파트 62.8개월, 단독주택 75.4개월 등의 순으로 길었다. 한편 지난 87년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재건축 절차를 밟아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1월까지 총 1,283개로 이중 준공까지 마친 조합(531개)은 41.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까지 마친 재건축 조합을 유형별로 보면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경우가 369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아파트(122개), 단독주택(40개) 등이 이었다. 재건축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효과는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40건의 경우 건립 가구수가 1만3,909가구로 재건축전 기존 가구수(3,474가구)의 4배에 달해 가장 컸다. 연립주택은 건립 가구수(5만4,354가구)가 기존 가구수(2만1,322가구)의 2.5배 수준이었으며 아파트는 건립 가구수(5만3,541가구)가 기존 가구수(3만155가구)의 1.8배 수준이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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