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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회 상공의 날] 금탑훈장 수상자 박승복 회장-허동수회장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박승복(朴承復·77·사진) 회장은 지난 54년간 장류사업 한길을 걸어오며 간장 생산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로 키우는데 성공한 점이 인정돼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朴회장은 다른 기업들이 IMF 경제위기하에서 감원에 나섰을 때 오히려 신입사원, 마케팅·영업 인력을 신규채용하고 연구인력을 보강했다. 특히 98년에 자산재평가를 실시, 재평가를 930억원을 적립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창동공장의 이천공장 이전과 충북 영동에 된장 공장을 신설을 준비하는 등 명실상부한 장류전문 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 이외에도 수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98년이후 중국, 러시아 등지로 장류가 수출되는 등 신시장 개척에 애쓰고 있으며 현지 사정에 맞는 장류를 개발하는 등 품질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샘표식품은 81년 노동조합히 설립된 이후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해 지금까지 단한번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은 모범기업이다. ■LG칼텍스정유 허동수 부회장 허동수(許東秀·57·사진) 부회장은 73년 LG정유에 입사한 이래 생산, 수급, 원유, 기획 등 전분야를 두루 섭렵한 중화학분야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이다. 許부회장은 94년에 정유업계 최초로 팀제를 도입해 조직의 슬림화, 의사결정단계 축소를 이뤄냈으며 97년에는 연봉제를 실시해 국내기업의 연봉제 도입에 선도적 역활을 수행했다. 95년에는 국내최초로 휘발유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테크론」을 출시하는 등 엔진보호 휘발유 시대를 개척했다. LG정유의 테크론 선풍은 타 업체로 번져 기업마다 고유 브랜드를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주유소의 디자인을 혁신하고 LG정유의 최첨단 하이테크 이미지를 형상화한 기업이미지 작업에 성공, 많은 기업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했다.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학위(화공학)를 받은 許부회장은 세계적 경영흐름을 파악하는데 탁월한 국제감각의 소유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식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는 등 젊은 직원들의 진취적 아이디어를 귀담아 듣는데 노력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03/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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